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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이석호 코마스인터렉티브 대표

Uncategorized 2020.05.21

"ATL 비즈니스 영역 강화 통한 종합광고대행사 도약을 위한 준비에 만전 기할 것"

이석호 코마스인터렉티브 대표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지난 1992년 인터넷 전문 광고대행사로 출발해 깐느 국제광고제 ‘파이널리스트(FINALIST)’까지 오르며 매년 급성장을 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업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꼭 붙어 다니는 ‘코마스인터렉티브’가 바로 그 회사다.

코마스인터렉티브는 업계 최초 모바일 앱(App) 트레킹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대한민국 최초 월 정액제 서비스 마케팅을 실시했다. 지난해 소셜아이어워드 및 앤어워드에서 각각 3개 부문 대상 및 위너를 수상하더니 최근에는 ‘제27회 올해의 광고상’에서 금상의 영예를 안으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감동과 재미를 기반으로 남들과 다른 시선에서 디지털 마케팅 기업을 선도하고 있는 이석호 코마스인터렉티브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코마스인터렉티브와 대표님의 인연이 궁금합니다. 간단한 회사 소개와 광고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 주시죠.

== 코마스인터렉티브는 27년 정도의 역사가 있는 디지털 광고 대행사입니다. 디지털·온라인 시장으로 변화가 이루어질 때 업계 최초로 웹 판매를 진행했고, 모바일로 변화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앱 마케팅 플랫폼을 업계 최초 개발·운영했습니다. 또 퍼포먼스 마케팅 시장이 성장할 때 Cosem, Jerico 등의 자체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현재는 브랜딩과 퍼포먼스 마케팅 분야에서 업계의 강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1998 신세기통신 입사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20여 년 간 SK텔레콤에서 모바일 서비스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해왔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거래처였던 코마스인터렉티브에서 2017년 11월 대표직 제안을 받아 현재까지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Q. 사람들은 유명한 광고, 대표적인 광고는 기억하겠지만 누가 만들었는지까지는 알기 힘들 것 같습니다. 코마스인터렉티브가 제작했던 광고 중 대표작은 무엇이 있나요?

== 코마스인터렉티브는 퍼포먼스 마케팅과 검색 광고 마케팅을 굉장히 잘 하는 회사입니다. 대표작 중 업계 최초 시도했던 것은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이 합작해서 만든 ‘핀크’라는 오픈뱅킹 서비스입니다. 망치춤이 미국에서 유행할 당시 우리나라에 망치춤 관련 영상을 찍어서 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타 브랜드 사에서도 망치춤을 따라서 광고를 찍기도 했습니다.

또한 태영건설의 ‘데시앙, 디자인 회사가 되다’의 영상도 앤어워드에서 위너를 수상하며 유용성·편의성·예술성을 겸비한 브랜드 아파트라는 인지도 상승에 기여한 좋은 사례로 인정받았습니다.

최근 진행한 프로젝트 중 맥도날드 신제품 ‘계란이’ 영상은 소셜아이어워드의 유튜브혁신 대상 및 앤어워드의 위너를 수상했습니다. 맥도날드 신제품의 핵심 재료인 계란을 캐릭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보다 친근하게 ‘에그불고기 버거’를 인지하고 호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사례가 있습니다.

Q. 수많은 광고 기획 기업 중 코마스인터렉티브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원동력과 강점이 궁금합니다.

== 코마스인터렉티브가 추구하는 방향은 광고주의 기업가치 향상입니다. 특히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철학 중 하나는 배려를 기반으로 하는 상호 신뢰입니다. 광고주가 요청하지 않아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마케팅 방향성이나 제품 브랜딩 방법, 마케팅 프로세스 등을 먼저 제시해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신뢰를 구축하면 광고주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효율적인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에 KPI 만족도가 높은 많은 기업에서 광고비 증액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Q. 광고 기획 시 아이디어는 주로 어디서 얻나요? 영감의 원천이 궁금합니다.

==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일단 여유가 있어야 하며, 뇌를 비우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사내 점심시간도 1시간 30분으로 늘렸습니다. 충분히 휴식을 즐기고 와야 일터로 돌아왔을 때 채울 것들이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디지털 마케터들은 세계적인 트렌드를 잘 알아야 하고, 벤치마킹을 잘 해야 합니다. 기존의 것을 모방해서 수정·보완해 사용하면 우리의 것이 됩니다. 모방에서 발명이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원본 데이터가 될 만한 서치와 머리 비우기 이 두 가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Q. 대표님이 보시기에 앞으로의 광고 크리에이티브는 어떻게 변할 것 같나요.

== 5년, 10년 뒤의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크리에이티브 자체는 지금과 크게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영상 광고에서 중요한 것은 재미와 감동이며, 이것은 과거에도 그러했고 현재도 그러하며, 미래에도 그럴 것이기 때문이죠.

다만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패러다임은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톱 모델을 기용해 광고 영상을 제작하는 형태였다면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이 나와 비슷한 사람이 모델이 되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 활용도를 보여주는 영상이 보다 효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현재 발전하고 있는 AR, VR 등의 기술이 우리 일상에서 더 깊숙이 들어온다면 가상현실 속의 커머스도 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평소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고 생각해 보셨던 기업이나 분야가 있으실까요?

== 코카콜라, 벤츠 등 브랜드가 강한 곳과 작업을 진행하면 재밌는 광고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왕이면 1등 브랜드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

이석호 코마스인터렉티브 대표

Q. 올해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부분과 목표. 그에 대한 전략이 궁금합니다.

== 올해는 퍼포먼스 마케팅 분야의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 고객 성향 기반 리타겟팅 마케팅을 위해 내부 기술 연구소를 중심으로 통합 광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통합 광고 플랫폼은 고객이 온라인상으로 봤던 상품 정보를 기반으로 개개인의 성향을 분석해 고객이 관심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상품정보(광고)를 도달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또한 ATL 비즈니스 영역을 강화해 종합광고대행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획사 출신의 크리에이티브 전문 인력을 영입하며, 역량 강화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Q. 광고 기획 기업은 회의도 뭔가 다르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코마스인터렉티브는 어떤 방식으로 회의가 진행되고 있나요? 또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하는 프로젝트가 따로 있나요?

== 저희는 회의를 따로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회의가 진행돼야 한다면 필요한 사람끼리 모여서 진행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30분 이상 못하게 합니다. 그 이상 시간이 넘어가면 효율적이지 않을뿐더러 리더가 똑똑하면 회의는 효율적으로 끝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것만 물어보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코마스인터렉티브 내 재밌는 제도가 있습니다. 인턴부터 직원 1~2년 차까지 TFT를 만들어 신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내고 있습니다. 그렇게 나온 아이디어를 10년 차 직원들이 받아 PT, 제안서를 브랜드에 맞게끔 정리하게 하고 있습니다.

Q. 코마스인터렉티브가 ‘올해의 광고상’과 디지털 미디어 시상식 ‘앤어워드’에서 디지털광고&캠페인 부문 3관왕 등을 수상했습니다. 앞으로 받고 싶은, 혹은 노리고 계신 상이 있으실까요?

== 부산 국제광고영화제에 출원을 하고 싶습니다. 또 세계적인 광고제인 스티비어워드와 우리나라 광고계에 꾸준히 노미이트해 상을 받고 싶습니다. 특히 ‘혁신’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상과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에 관련된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상을 받고 싶네요.

Q. 마지막으로 대표님에게 있어 광고 마케팅이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광고 마케팅은 제 ‘삶’입니다. 하나의 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저의 재미이기도 합니다. 디지털 마케팅, 온라인, M마케팅 서비스에 대한 광고를 하는 것이 너무나도 재밌습니다. 또한 남에게 그것을 가르쳐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심지어 꿈도 프로모션 아이디어부터 페이지 시나리오 광고 등과 관려해서 꾸기도 합니다. 광고 마케팅이 없는 삶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출처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http://www.cstimes.com)